
A. 친구 따라 굶어죽지 않을 것 같아서 시작한 세공일이 벌써 53년이 됐습니다. 처음엔 귀금속 세공 기사로 경력을 쌓았고,1986년부터는 제 이름을 걸고 직접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가 압구정과 강남 일대에 아파트가 막 들어서고 도시가 점점 번화가로 변하던 시기였어요.
예전엔 도매·총판·공장까지 함께 운영했지만 요즘은 임대료가 많이 올라 지금은 제 매장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A. 저는 정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은 숨길 수 없는 재료예요. 조금이라도 속이거나 대충하면 언젠가 다 드러납니다. 그래서 늘 “정직하게, 성실하게”를 원칙으로 일했습니다. 그 마음으로 버티다 보니 어느새 반세기가 훌쩍 지났네요.
A. 저는 솔직히 크게 어렵다고 생각하며 장사한 적은 없습니다. 감사한 일들이 더 많았어요.
제 나이가 이제 70을 바라보는데, 이 정도 되면 어려움보다는 좋았던 추억이 더 많이 남아요. 오랜 세월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53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 귀금속, 주변은 많이 변했지만 매장과 사장님은 그대로입니다:)
A. 요즘은 손님들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보고 움직이잖아요. 그런 시대 흐름 속에서, 우리 같은 금은방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배워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도입을 결심했어요. 지금은 골디 덕분에 예전보다 젊은 손님들도 방문하시고, 새로운 문의도 많아져서 현장에 좋은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A. 손님들도 믿고 거래할 수 있고, 우리 같은 사장들도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무엇보다 젊은 세대와 전통 업계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골디가 잘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서 금은방 업계 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