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금은방을 운영한 지 이제 2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계획했던 일은 아니었어요. 우연히 지인이 금은방 일을 하셨는데,그분 일을 몇 번 도와드리다 보니 이 일이 참 잘 맞더라고요. 손님을 직접 만나고, 한 분 한 분에게 어울리는 귀금속을 찾아드리는 게 즐거웠어요.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게 어느새 제 인생의 절반이 되었네요.
A. 사실 매일이 똑같진 않아요. 경기가 좋을 때도 있고, 손님이 뜸할 때도 있고요. 그래도 ‘오늘 하루 내 자리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문을 엽니다. 이 자리는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제가 살아온 시간과 손님들의 추억이 쌓인 공간이에요.
A. 아마 이건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금값이 급격하게 오를 때가 제일 어렵습니다. 보통은 금값이 오르면 좋다고들 하시지만, 사실 너무 오르면 손님들도 부담스러워서 거래가 잘 안 돼요. 새 제품을 들여오기도 조심스럽고요.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는 일은 차분히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묵묵히 대응하려고 합니다.

고객님이 매장에 방문했을 때 좋은 첫 인상을 남기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마르코샵 성정현 사장님
A. 골디 대표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알게 됐어요. 대표님이 직접 영업도 다니시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열정이 느껴졌었어요. 시세를 제안하고, 고객과 연결된다는 개념이 낯설기도 했지만 막상 써보니까 어렵지 않더라고요. 특히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A. 처음엔 솔직히 ‘내가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근데 막상 써보니까 생각보다 편하고, 저 같은 사람도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 같은 가게들이 뒤처지지 않게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금은방 업계가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오래 함께해주셨으면 합니다.